부부&커플&파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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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커플, 파더, 맘}들이 모여, 마음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바람/부정행위사랑일까요?, 집착일까요?.

안녕하세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다 이 싸이트를 알게되었고 많은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제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전 결혼15년차 두아이를 둔 45세 남자입니다.


5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해서 지금 까지 살고 있는데 이번이 정말 최고 고비인 것 같아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시작은 힘들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워낙 가진게 없어 결혼부터 지금껏 힘들게 살게 했구요.


하지만 마음만은 온통 아내를 위해 살았습니다.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오직 아내와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술도 잘 마시지 못해서 한 두달에 한 번 정도밖에 마시지 않습니다.


돈을 빨리 모와 좀더 좋은 집으로 이사도 하고 여행도 다니려고 최대한 아끼고 살려고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아내도 몇푼안되는 월급을 가지고 살면서 불평없이 지금껏 살았구요.


그런 아내가 너무 고마워 허튼짓을 할 생각도 없었구요.


작년에 새로 넓은집으로 이사오고 차도 새로사서 아내차와 바꾸고 이제 행복이란걸 느끼며 살아가는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천벽력같은 사실을 알아 버렸습니다.


아내에게 남자가 있습니다. 그것도 12년도 부터 말이지요. 4년.... 저도 중간중간 의심이 들었지만 넘기곤


했습니다. 휴대폰으로 계속 누군가와 카톡을 주고받고 제가 보려면 꺼버리고 다른거 본척하고 집안 살림은


장모님께 모두 맡겨 버리고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핑계를 대며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가끔씩 아들녀석에게


화내는 모습을 보면 왜 저럴까? 하는 의아심이 들정도로 호되게 야단치고 저에게는 무관심하고 부부관계도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미루고 한달에 한 번 정도 관계를 했었습니다. 저도 모든게 아내가 피곤하고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제가 많이 벌어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화를 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제작년에 바꾼 휴대폰을 보니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나오는 카톡북구 프로그램을 구매해서 들여다 봤습니다. 충격,절망,분노,배신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얼굴은 모르지만 나도 알고 있는 초등동창 이였습니다.


제 아내의 바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연애때에도 저한테 걸린적이 더러 있었고 결혼 후 에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용서하고 사랑해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사랑하며 살았는데 이렇게 배신하다니.


아내가 나이트 다니는걸 좋아해서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혼자사는 아는동생과 언니들과 다니곤 했는데


그때마다 부킹해서 원나잇을 즐긴 것 같고 그 동생하고 나누는 대화를 보면 남자이야기, 전에 나이트에서


알게된 사람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저에게는 기분전환 하고 오겠다며 다니고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고마워하고....


전 여자들을 얽매여 놓으면 삐뚤어 질까봐 단속하거나 하지않고 알아서 잘하고 다니라며 자유를 주었지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 대한 모정도 대단해서 가정을 버리진 않을거라 믿었구요.


싸우는걸 싫어해서 웬만하면 부딪치지 않으려고 허락했구요. 지금와서 보니 제 아내에겐 맞지 않는 방법이였네요.


며칠전 제가 알게된걸 터트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아내는 변명 같은 건 하지 않습니다.


전 가정을 지키기위해 함께사는 장모님에게 모든 사실을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것이 아내를 화나게 했는지


아내는 저에게 왜 엄마까지 아시게해서 자기를 궁지로 모느냐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예전에 나에게 들켰던 일들을


말하며 내가 무서운건 알았지만 정말 무섭고 집요하게 알아낸다고 하면서 울었습니다.


모두 눈물바다 였지요.


제아내는 자기에게 시간을 달라며 예정되있던 어제 여행은 다녀오겠다고, 내가 생각하는 거 아니라며 퇴근 후


어행을 떠나 오늘 저녁에 돌아 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래도 가정을 지키자라는 일념만 가지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하지만 정신이 오락가락 생각도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순간순간 찢어질듯한 아픈가슴과 분노, 슬픔때문에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아내는 자기가 정리하겠다고 할 것 같습니다. 지금껏 봐온 아내를


알기에 말이지요. 헌데 제가 그걸 믿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얼마되지 않은 만남이라면 모를까 벌써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는데 말이지요, 14년도 카톡내용을 보면 두사람은 서로 이번 사랑이 첫사랑인 것 같다며 굉장히 애틋하더라구요.


주말이 지옥이고 월요일이 기다려진다는 두사람. 동창생은 유부남인지 총각인지 모릅니다만.


어떻해야 할지 모르는 분노가 치쏟아 다 죽여버리고 저도 죽고 싶은 마음 이였습니다. 하지만 두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생각을 달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며칠동안 잠을 설쳐 지금도 눈이 퀭해서 피곤하네요.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는 글들을 보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나에게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아내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니 어찌보면 제가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홀로서기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분노와 조바심이 힘들게 합니다.


그래서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 뒤를 캐고 있습니다. 정말 내가 아는 그 사람들과 간건지 그놈과 같이 갔다한들


내가 어쩌지도 못하는 걸 알면서도 캐내고 있는 저를 제 자신도 이해가 안됩니다.


다른님들 글에 정말 성의있게 답글 달아주신 분들이 많은 걸 보고 저도 용기내서 써 보았습니다.


위로받고 싶어서 말입니다.


이런 나약함 때문에 아내가 저렇게 된 건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저 처럼 힘드신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좋은생각들 많이 하셔서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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