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커플&파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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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제사문제

결혼 후 시댁 제사 문제로 계속 갈등이 생겨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맞벌이를 하고 있고 아이도 키우고 있어서 평소에도 시간과 체력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런데 시댁에서는 제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셔서, 명절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제사 준비를 거의 제가 도맡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준비 과정이 생각보다 너무 부담스럽다는 점입니다. 음식 종류도 많고, 전날부터 장을 보고 하루 종일 음식을 해야 하는데,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편은 도와주려고는 하지만 “원래 제사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 편입니다.

또한 제가 조금이라도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다들 그렇게 한다”, “며느리는 원래 하는 거다”라는 식의 반응이 돌아와서 더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제 입장에서는 전통을 무시하고 싶은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감당 가능한 선에서 조율하고 싶은 것뿐인데 그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로 남편과도 자주 다투게 되고, 시댁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점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사를 간소화하거나 역할을 나누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조율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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