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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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셋 (183.106.X.184)|조회 9,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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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같이살면서 외박을해도 의심한번 안했습니다
몇달전 동창여자를 태우고 근교에 밥먹으러 가면서 진한 농담 주고받은걸 제가 블랙박스로 확인한뒤로 엄청 싸웠습니다 바람핀것도 아닌데 일을 크게 만든다구요 그일이 있은후 저는 남편을 믿지못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성관계만 안하면 바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좀 다르거든요 ㅜㅜㅜㅜ제가 좀 예민한가 싶어 맘을 내려놓는데 새벽 한시 사십분 카톡이 울렸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술먹은적이 있는 젊은 여자손님 이더라구요 뭐하냐고 카톡이 왔대요 아는 처지라 술취해 자는 남편을 대신해 이시간에 울 남편이 궁금하냐고 물었습니다 바로 전화오더라구요 자기랑 남편이랑 친구랑 술을 먹고있는데 남편이 시켰다구 거짓말 같았습니다 고객인지라 곱게 끊었는데 새벽5시 남편 전화벨이 울리네요 남편이 응 응 아니 아무일 없는데 합니다 또 그여자!!!순간 화가났어요 그래서 밤사일 일을 말해줬어요 카톡이와서 답했더니 전화가 와서 통화했다고 ~~~새벽에 전화는 또 왜했냐 물으니 부부싸움 안했냐고 묻더랍니다 세상에 어이가 없어서 그렇게 시작된 싸움은 폭력으로까지 갔네요 ㅜㅜ 그래서 이혼다짐했는데 남편이 자기는 바람핀적없다 믿어달라 예전처럼 다시 잔소리의심 없는 마누라로 돌아가달라 하네요 휴 받아들였지만 도대체 남편의 행동을 어찌 받아들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새벽에 카톡 전화하는 그 여자는 대체 뭔지 ~남편 부동산합니다 그여자 재테크한다고 저보다 더 자주 남편차에 탑니다 싸우기전 남편핸드폰이 잘못 눌려져서 둘이 차안에서 하는ㅈ대화내용을 들었지요 시골길에서 저기는 평당얼마 얼마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예쁘다는 칭찬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휴~~가히 기분이 좋지않아 전화를 했더니 선배랑 있다네요 그래서 다 말했죠 대화내용 듣고있었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제가 오해할까봐 그랬답니다 이일로 새벽 카퇴 전화사건과 겹쳐져 폭력이 오고갔네요 저는 남편을 못 믿겠어요 저 20년간 살면서 많이맞고 싸울때마다 심한언어폭력도 참았습니다 가정적이고 생활력 강하다는것그거하나보고 참아왔는데 먹고살만해지니 바람 아닌 ?? 여자문제로 넘 힘들게 합니다 이남자 믿을만한가요? 선을 그어 만난다고 말하는데 새벽이고 뭐고 카톡에 전화에 ㅜㅜ제가 예민한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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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사건이후 날을 세우고 폰을 뒤져보니 이래저래 저에게 걸리는것 같아요
차라리 바람나면 편할텐데 뜬구름이라 제가 더 문제겠지요
제가우려되는건 자주보다보면 바람으로 번지겠다 이런 생각인데 ~~~ 남자의 심리를 몰라서요
무관심 해질까요? 아님 그여자와 더 친해질까요? 아님
제스스로 더 가꿀까요? 아님 남편을믿고 그냥 제가 도를 닦을까요? 남자분들 본인이라면 어떤 와이프행동이 맘에 드시나요? 부탁드려요
스스로 가꾸기도 하셔야 겠지만 사회생활 하는데..
솔직히 여자가 반인데 못믿으면 계속 부부관계만 나빠지실 것 같습니다
왜 왜 해봤자 내가 뭘 할테니깐요
지금 결과는 불륜을 의심하는 나 폭력상처에 맘병 생긴 나
남편이 왜 저러지 도대체 모르다는 나
남편입장에서는 도대체 저 얘편네 예전처럼 잔소리 하지 하질 말지 라는 남편 내가 뭐 잠자리도 안했는데 불륜을 의심하는 아내 땜에 힘든 남편 살면서 서로 욕설과 폭행이 오가는 인내의 한계력을 테스트하는 아내가 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남편 이정도 결과 같은데요
어떤 문제를 지혜롭게 풀려면 발생된 원인이 반드시 있는게 법칙입니다 인생문제에 딱 이거다 하는 정답은 없으나 시간적으로도 멀리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정서적 육체적 물질적 등 총체적으로 차분히 생각하시어 그 문제의 원인이 어디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지금 맘 속에 갖고 있는 상처들로 생긴 분노나 불안감 불신 등 모든 것은 올바로 사물이나 어떤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대화해봤자 화로 시작해 화로 끝납니다
더 큰 상처만 생기고 결국 또 피를 보는 싸움이 됩니다
그럼 그런 화를 못 참고 증거수집 해 따금하게 혼내주어도
맘의 화는 그대로인게 대부분입니다 결과만 놓고 처벌만 강조했으니깐요 내 맘의 상처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또 재발해서 도저히 미쳐 버릴 지경이 되죠
남편분은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 모릅니다 외도하는지 안하는지는 몰라도 잠자리만 안함 불륜아니다라는 착각속에 삽니다 사뭇 계곡에서 자기가 있는 곳 바로 위는 물이 깨끗할거야 라는 착각이죠 실상은 그 계곡 저 위에도 사람들이 있고 목욕하고 오줌도 놓고 한 물을 가져와 밥지어 먹는 격이죠 근시도 그런 근시 없을 겁니다
그러니 아내가 의심병 들고 그러는거죠 새벽에 여자한테 전화오고 주의에 여자가 맵돌고 그럼 의심 안 할 사람 없습니다 이럴 때 아내는 새벽에 어느 남자한테 전화오면 당신은 어떤 감정이 드느냐 해보세요
아시겠죠 화를 정말 누그려뜨리고 두분이 그 동안 서로 힘들어서 못살 지경까지 온 걸 차분히 대화를 통해 상대가 어떤 상처를 참고 살다 폭발했는지 대화 해 보세요
꼭 편안 할 때 대화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위 결과들의 원인들이 나올 겁니다
그러면 서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하셔야 합니다
아내분도 넘 남편에 의존적인걸 떠나 좀 자기 일도 해 보심이 좋을 것도 같아요 서로 어떻하면 이해할까 그리고 이해될까라는 측면에서 사소한거라도 사회생활도 해 보는거 나쁘지 않고요 멋지게 꾸미고 회사에 나가 보세요
남편 일찍 들어옵니다 지가 불안하거든요
아시겠죠 남편에 대한 집착병이 의부증이 생긴 한 원인입니다 굳이 남편이 돈 잘버시면 일이 어렵다하면 외모부터 섹시하고 이쁘게 꾸며보세요
서로 잘 소통하셔서 부부관계가 개선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