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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외도때문에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작성자 비공개닉네임 (203.142.X.193)|조회 18,512
http://www.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5395 주소복사   신고

남편외도로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정말 남편외도를 참고살기에는 너무나 힘든지경까지와있습니다

결혼 6년차고 3살짜리 아이와 갓돌지난 아이가 있는 아이지만 남편외도로 가정이 깨질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남편외도를 겪으셨던분이 계시다면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해서 질문드립니다


남편은 첫아이를 낳기전부터 여자문제로 저의 신경을 긁었습니다

저도 의심을 많이한편이지만 제가 물어볼떄마다 남편은 아니라고했고

저는 그 말을 믿으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가끔씩 의심스러운 행동을보였고

특히 핸드폰은 저한테 보여주기위함인지 통화기록도 카카오톡기록도  문자기록도 전부 백지였습니다


왜이런짓을 하냐고 물으면 제가 의심할까봐 미리 차단한다고하더라고요

나참 그게 말이나됩니까


그걸지우는게 의심사는걸 모르는건 아닐텐데말이죠


그렇게 그냥 저냥 지내다가 우연히(남편이 술먹고 꽐라가 되어 집에들어왔죠)


 이름은 밝힐수없는 남자의 이름으로 낯뜨거운 성적인 대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소름이돋고 말이안나오는 상황에서 정신을차리고 남편을 깨워 추궁했더니 


술에취해서 그런건지몰라도 그냥 인정하더라고요


그 인정함에 더 열이받은 저는 당장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 여자도 술에취해있던건지 횡설수설하며 남자친구한테 보낸다는걸 잘못보냈다고


쌩거짓말을 하는데 정말 두년놈들다 기가차서 말이안나옵니다


분명 남편이먼저 말을 걸었고 여자가 답을했는데 잘못했다니 이걸 저보고 믿으라고합니다


그날 남편은 술에취해 자고 저는 열받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시댁과 친정 모두에게 말을 했더니 친정에서는 방방뜨고


시댁어머니는 한번만 봐주면안되냐고 말씀을하십니다..


이런 남자를 믿고 계속 살아야하는지 진짜 인생이 한심스럽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저의 상황에 현명한 대처란 뭘까요...


또... 아이들때문에라도 이혼하고싶지 않지만 


남편외도를 더이상 방관하고 있을수만은 없어서요...


남편외도를 겪어보신분이나 지혜로운 답을 주시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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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남자
 211.57.X.155 답변
어이가 없네요.. 남편이란 작자는 아버지라고 불릴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군요
당장 이혼하시고 위자료-양육비 전부 받아내시고 아이들과 행복한 삶을 사세요
요즘 싱글맘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용기를내세요
수비니
 175.121.X.140 답변
저도 윗분말에 동감해요... 하지만 아이들을 한쪽부모없이 크는게 흠은아니지만
큰 상처가 될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만약 용서하시려고 하신다면
꼭 남편재산이라던지 집명의등을 님의 명의로 돌리셔서 목에줄을 묶고 살듯이
하시면 잘 사실수 있을꺼 같단 생각이들어요..
8701
 110.70.X.89 답변 삭제
저도같은처지에 있는 사람입니다..
전 이혼은 반대입니다. 님이 애들키울능력되고 경제력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않다면 이혼만이 해결책은 아닌듯해요.
이런일을 겪은 여자들은 남편의 믿음이완전히 깨짐으로 인해
더이상 남편에대한 신뢰와 믿음이 회복되는건 불가능하다봐요.

하지만 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남편을버리고 싶지만 그렇게하지못한채
이런저런이유로 어느부분은 포기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많아요. 버리지못한 제일큰 이유는 남편은 저에게 씻을수없는 상처를 주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겐 이 세상단하니뿐인 아빠이니깐요.

저도 이런마음 갖기까지 많은시간을 고민하고 고민했었던사람입니다.
저도문득문득생각해요. 각자 다른생각 다른꿈을 꾸면서 사는것이 부부라할수
있는가...남편은 아내에게 거짓을말하고 아내는 겉으론 용서하는척하면서
완전한 용서를 못하고 남편을 의심하고...

그래도 사람들은 아무일 없다는듯 살아갑니다..
님도 저도 다른누군가도 그렇게 말이죠...
같이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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