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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 짝사랑 이야기 입니다~
작성자 고구마의제왕 (203.142.X.171)|조회 12,022
http://www.wetoday.net/bbs/board.php?bo_table=love&wr_id=61 주소복사   신고

저의 첫 짝사랑은 여군인~

 

제가 군대에 상병으로 있을때 저희 중대로 온 여자하사~

 

그렇게 이쁘진 않지만 수수하게 생겼던 여자였습니다~

 

군대에 여자라고는 그 여자밖에 없어서 그랬나

 

매일보는 것도 좋았고 같이 작업하고 훈련하면서 정이 들어서 그랬나..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렇게 좋아했을까 생각도 들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필사적이었습니다 제가 누구를 그렇게 좋아한다는 것에 놀랄만큼~

 

한번은 행군을 하는데 거의 다 와서 제가 넘어진 것 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와서 제 군장을 달라고 뺏어가며 혼자 두개를 들고 가는 겁니다

 

쪽팔리기도 했고 미안하기도 했고 자존심이 엄청상하더군요

 

행군이 끝나고 막사에 왔는데 괜찮냐며 물어보는 말한마디에 멍~

 

무의식적으로 제 손이 나가 하사손을 덥석잡으며 감사합니다.괜찮습니다 이두마디..

 

그리곤 얼굴이 빨개진채 뒤돌아 막 뛰어 담배피는 곳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 여자도 눈치를 챗겠죠?

 

그 후 계속 눈치만 봤던거 같아요 봐도 못본척 경례만 대충하고 피하기 일수..

 

결국 고백도 못하고 전역할때 악수만 하고 위병소로 걸어 가는데

 

누군가 저를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그 여자가 뛰어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자신의 전화번호를 주며 전화하라고..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오백원~!

 

장난이고요 ^^

 

지금의 제 사랑스런 마누라가 되었답니다!!

 

부러우시죠?ㅎㅎ 저도 너무 행복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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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하
 211.180.X.84 답변
뭐야 결혼했으면 짝사랑아닌거 아닌가??
무치
 118.130.X.49 답변
뭐여 자랑할라고 쓴거여????????????????????
빡새
 118.130.X.55 답변
아놔 개부럽
     
고구마의제왕
 112.176.X.184 답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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